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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arket

무디스 미국 강등에도 시장은 상승? 2025년 코스피와 S&P500의 진짜 변수는 금리

by 퍼펙트파이프라인 2025. 5. 20.

- 2025년 코스피·S&P500 동반 상승 조건과 주목할 업종은?

2025년 5월, 코스피는 5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며 시장의 낙관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 상승의 피로감과 더불어 최근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시장은 이보다 더 멀리 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스피 5주 연속 상승, 통계적으로 6주 이상 이어질 확률은 9%

통계적으로 코스피가 **6주 연속 이상 상승할 확률은 약 9%**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되거나 조정 가능성도 충분히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시장 불안 요인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사례를 참고하면 지금의 상황은 단기적 조정보다는 오히려 기회일 수 있습니다.


2023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시기와 유사한 흐름

2023년 8월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한 이후, 당시 시중금리가 급등하면서 S&P500과 코스피 모두 하락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몇 달 뒤인 11~12월, 미국과 한국 증시는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S&P500 지수는 약 16% 상승했고,
  • 그 주도주는 반도체 업종(+29%)이었습니다.
  • 코스피 반도체 업종도 +18%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당시 미국 CPI가 3.7%에서 3.1%로 둔화, 기준금리 동결,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달러 약세, 외국인 순매수 등 복합적인 조건들이 상승 배경이었습니다.


현재와 유사한 거시환경: 물가 둔화, 달러 약세, 외국인 순매수

2025년 현재도 당시와 유사한 환경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 미국 CPI는 3.0%(1월) → 2.3%(4월)로 빠르게 둔화되고 있으며
  • 달러도 약세 전환,
  • 2024년 8월부터 지속되던 외국인 순매도는 2025년 5월 들어 순매수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2023년 4분기 반등장의 초기 국면과 매우 흡사합니다.


관건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방향성

앞으로의 주가 흐름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변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입니다. 현재 금리는 4.5% 수준이지만, 최근의 물가 둔화경기 모멘텀 약화는 실질금리 하락을 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 미국 경기선행지수(YoY)는 -3.0% 이하로 하락
  • 과거 기준금리 인하 국면도 동일 조건에서 발생
  • 동행지수는 약 6개월 시차로 후행하며 7~8월 미국 실물경기 둔화 예상
  • 이에 따라 하반기 중 50bp(0.5%p) 수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제기

이러한 조건이 충족될 경우, 10년물 국채금리가 4.1%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주가 반등 기대 업종: S&P500은 IT, 코스피는 반도체·조선·방산

과거 사례에 따르면 국채금리 하락 국면(예: 4.5% → 4.1%)에서는 S&P500 내 반도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업종이 강한 주가 반등을 보였습니다. 이들 업종은 PER(주가수익비율) 낙폭이 컸던 저평가 영역에 있기 때문입니다.

코스피에서는 아래와 같은 업종이 유망합니다:

  1. 조선업
  2. 반도체
  3. 지주회사/방산
  4. 기계
  5. 증권
  6. 필수소비재

이들 업종은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동시에 연중 고점 대비 PER이 낮은 기업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가치 대비 상승 여력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코스피 vs. S&P500: 단기적 반등 탄력은 미국이 앞설 가능성

연중 고점 대비 PER 조정폭을 기준으로 보면, S&P500지수가 코스피보다 더 많이 조정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S&P500지수의 반등 탄력이 더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국채금리 하락, 외국인 매수 전환, PER 회복 구간 진입이 맞물리며 코스피도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시장은 이미 신용등급 이슈보다 '금리 전환'에 주목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경고는 단기적으로 불안감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과거 사례를 반영해 이미 '금리 하락 국면' 진입 가능성에 더 집중하고 있으며, 실제로 거시지표들도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지나친 공포보다, 금리 하락기에 강세를 보였던 업종들에 주목하며 선제적 포트폴리오 조정을 고려할 시점입니다. 특히 반도체, 방산, 기계, 증권, 필수소비재 업종 내 저평가 우량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은 최신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